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린「제23회 바다로 세계로」성료
대한민국 최고의 여름 페스티벌인 「제23회 바다로 세계로」행사가 낭만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나흘간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치며 내년을 기약했다.
올해 행사가 역대 최고의 행사로 기록된 것은 28일에 개최된 ‘더 블루 콘서트’에서부터 이미 예견되었다. 트로트면 트로트, 발라드면 발라드, 아이돌이면 아이돌 각 분야 최고의 가수들이 출연한 콘서트에는 2만2천명의 관람객이 운집하여 「제23회 바다로 세계로」행사 성공의 신호탄이 되었다. 콘서트에 함께한 시민과 관광객들은 출연 가수가 나올 때마다 환호와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며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개막식 다음날부터 주요 해수욕장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구조라해수욕장에서는 카약체험, 수상 오토바이 체험, 어드벤처 체험 등 해양 스포츠를 접해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3일간 이어졌다. 자녀를 둔 가족 관광객뿐만 아니라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프로그램에 많은 관광객들이 발길을 이었다.
또한, 플라이보드대회와 핀수영대회는 「제23회 바다로 세계로」행사가 해양스포츠의 메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힘찬 물살을 딛고 수상 아이언맨이 각종 묘기를 부리는 광경에 관광객들은 연신 탄성을 자아냈으며, 푸른 바다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핀수영대회 선수들은 마치 수많은 물개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연상시키기도 하였다.
낮 동안의 열기는 밤이 되어도 식지 않았다. 30일 저녁에 열린 ‘정오의 희망곡’ 공개방송에는 크라잉넛을 비롯한 락 밴드가 구조라해수욕장을 콘서트장으로 만들며 열정의 에너지를 선사했으며, 3일간 이어진 해변인디시네마는 「제23회 바다로 세계로」를 문화와 함께하는 쉼표의 장으로 만들었다.
와현모래숲해변에서는 ‘바다가 보이는 라디오’와 ‘히든키를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하였으며, 학동흑진주몽돌해변에서는 ‘재즈콘서트’, ‘청소년동아리페스티벌’, ‘거제 락 페스타’가 3일 동안 이어지며 팔색조같은 몽돌해변만의 매력으로 관광객들을 매료시켰다.
해양 스포츠의 백미인 윈드서핑대회와 드래곤보트 대회는 지세포항에서 펼쳐졌다. 윈드서핑 대회의 참가자들은 지세포항의 바람이 허락한 자유를 맘껏 누리며 푸른 바다를 갈랐고,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거제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드래곤보트 대회에는 20개 팀이 참여하였으며, 둔덕면 팀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모두의 아쉬움 속에 4일간의 일정으로 펼쳐졌던 「제23회 바다로 세계로」행사가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가 관광객의 가슴마다 새겨진 느낌은 각자 다를 것이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우리 거제시가 여름철 대표적인 휴양지이며, 해양 스포츠의 일 번지임은 공통분모라는 사실이다. 행사의 막은 내렸지만 벌써부터 내년 행사를 위한 준비는 시작되었다. 내년에도 여름날 잊지 못 할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기꺼이 거제 행을 택해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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