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청읍서 지리산 입구까지 10분이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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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6.07.05 07:58



    산청읍서 지리산 입구까지 10분이면 간다
    국도59호선 밤머리재터널 10월께 착공. 2022년 5월 준공예정·사업구간 총 6km
    산청읍-시천면 구간 통행시간 대폭 단축돼. 기존 산악도로는 생태관광도로로 재탄생

     

     산청군이 국도59호선 밤머리재 터널공사(공사명 : 삼장~산청간 국도건설공사)를 오는 10월께 착공한다. 밤머리재터널이 건설되면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인 시천면까지 10여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지리산 동부권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관광객과 지역민들의 지리산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4일 산청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 소속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시행하고 있는 ‘삼장~산청간 국도건설공사’ 일명 밤머리재 터널 개설공사는 지난 2014년 말에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나 기획재정부와의 총사업비 협의와 기술제안입찰 실시로 행정절차 이행에 기간이 소요된 바 있다.
     
     이후 지난 4월에 금호산업(주) 외 2개사와 공사계약을 체결하고 5 ~ 6월에 편입토지 분할측량을 완료했으며, 7월에 보상계획 공고와 8월 중 감정평가를 실시해 9월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며, 10월부터는 실제 착공에 들어간다.

     밤머리재터널 개설공사는 총사업비 1063억원을 투입, 사업구간 총6.0km 중 3.0km가 터널로 시공되며, 금년도에 확보된 106억 여 원의 사업비는 보상금과 착공비 등으로 집행할 계획이다.

      본 사업은 금년도에 부지보상과 터널 진입부분 도로개설을, 내년부터는
    터널 굴착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되며, 계획상 공사기간은 총 74개월(6년 2개월)로서 2022년 5월 준공하게 된다.

      밤머리재 도로는 금서면 지막리에서 삼장면 홍계리를 연결하는 해발 600m의 산악도로이며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겨울철 결빙으로 통행량이 저조해 1995년 개통 이후 지역 간 연결도로 및 지리산 진입도로의 역할을 제대로 해 오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금번에 착공되는 삼장~산청간 계획도로는 산악구간 고개길 확장 대신 터널로 시공돼 이러한 문제점이 해소될 예정이며, 기술제안입찰 과정에서 제안자의 의견을 반영해 당초 설계상에 계획된 10.5m의 도로 폭을 11.5m로 확장하고, 특히 터널구간은 양측에 길어깨 2.0m를 추가로 확보하여 당초9.5m에서 13m로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평면교차로로 계획돼 있던 평촌교차로를 입체교차로로 설계를 바꿔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행에 원활을 기하도록 개선했다.

     본 도로가 완공되면 그동안 산청읍(경호교 기점)과 시천면(원리교 기점)간 통행거리가 25.6km에서 18.6km로 단축되고, 통행시간도 30분에서 10분대로 단축돼 차량 운행비용과 통행시간이 절감되고 교통사고 위험도 감소되는 등 경제적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지리산 진입 교통량의 분산으로 교통체증으로 인한 주민 및 관광객 불편이 상당 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되며, 수도권과 충청권으로 부터 지리산 동부권역의 접근성이 개선돼 탐방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리산 동부권역인 산청군 관내에는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해 중산계곡, 유평계곡, 세석평전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갖췄지만, 그동안 도로 접근성이 좋지 않아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등 호남지역에 비해 지리산 탐방객의 선호도에서 뒤쳐져 왔으나 완공 후에는 지리산 탐방지역의 선호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본 사업이 완공되면 산청군 남부지역 주요 관광지인 지리산, 남사예담촌, 남명유적지, 면화시배지, 성철대종생가 등과 동의보감촌, 구형왕릉, 왕산 등 북부지역 관광지 간의 연결성이 개선돼 관광객 증가 측면에서 시너지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 되며, 산청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케이블카 설치 사업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밤머리재라는 험준한 고개에 가로 막혀 왕래가 곤란했던 남부 지역 삼장면, 시천면과 북부지역 산청읍, 금서면이 10여분 거리로 가까워짐에 따라 지역 간의 소통과 교류가 활발해지고 산청읍을 생활권으로 하는 지역이 확장돼 산청읍 소재지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지역간 접근성이 개선으로 인해 주변지역 개발이 촉진되고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산청군의 인구유입도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은 식재 후 20년이 경과된 홍단풍나무가 잘 조성돼 있는 기존도로를 보존하고 밤머리재 정상부분에 생태주차장과 휴게공간, 전망대 설치와 도로로 인해 단절된 생태계 복원을 위한 동물 이동로를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관광도로를 만들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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