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군수 차정섭)은 다문화가족 간 소통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6일 오전 10시, 함안군실내체육관에서 차정섭 군수를 비롯해 이성용 도의원, 김주석·김윤란 군의원, 다문화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문화가족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군이 주최, 함안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 1부에서는 식전행사로 댄스무대와 명량운동회 예선전이 펼쳐졌으며, 개회식에서는 자국과 다른 문화와 환경을 극복해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 앞장선 결혼이민여성 4명과 이를 위해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은 다문화가정 시부모 1명에 대한 표창수여도 함께 이뤄졌다.

  2부에서는 명랑운동회가 열려 지네발 릴레이, 협력공튀기기 등의 경기로 가족모두가 즐기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문화골든벨로 서로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장기자랑과 노래자랑을 통해 참가자들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열띤 호응을 얻었다.
 
  차 군수는 “이번 행사가 다른 문화적 배경을 지닌 이웃과 더불어 사는 조화로운 사회와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이 겪고 있는 언어장벽과 경제적 문제 등의 어려움에서 벗어나 주인의식을 갖고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