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정동면 반룡공원’에 복합문화형 도서관 건립계획을 수립하고 11일 송도근 사천시장,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칭)사천시립도서관 건립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수행자인 (사)지방정책발전연구원(대표 김상만)은 입지 여건과 인구수를 토대로 지역중앙관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도서관으로서의 건축규모와 지난 2월 주민설문조사를 통한 주민 요구사항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한 각 층별 공간 및 시설 배치 계획과 유형별 문화시설의 도입에 대한 연구결과 및 기본구상안을 보고했다.
또한, ICT기반의 인문친화적 디지털 정보서비스 도서관과 제로에너지 공공건축물 계수를 적용하여 총 사업비는 196억 원으로 산정하였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638㎡의 규모로 △지하 1층은 기계실· 보존서고· 다목적홀 △지상 1층은 어린이자료실· 멀티미디어실· 북카페 △지상 2층은 일반자료실과 열람실 △지상 3층은 사무공간과 문화센터로 배치안을 제시하는 등 지식정보 뿐 아니라 시민의 문화 활동과 커뮤니티가 가능한 복합문화형 도서관으로 구성한 기본계획안을 보고하였다.
이 날 보고회에서는 관계 부서별로 관련법에 대한 질문과 효율성 있는 공간 구성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며 제안된 내용은 면밀히 검토 후 4월 말 최종 용역결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민선7기 공약사업으로 추진하는 시립 공공도서관 건립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평생교육진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공공도서관에 대한 시민의 기대가 큰 만큼 시민의 지식정보와 문화욕구를 해소할 수 있고 변화되는 공공도서관의 역할과 기능에 충실한 문화도서관으로 건립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건립 지원 예산 신청을 위해 4월 용역결과에 따른 사업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며, 부지확보가 완료된 만큼 국비 지원이 확정되면 2020년 하반기쯤 착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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