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보면은 지난 5일 양보초등학교 학생 25명과 면사무소 직원 등 40여명이 복지회관 앞 미사용 군유지에 파종한 수수·땅콩 등 농작물 수확체험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수확한 농작물은 양보면이 미사용 군유지를 활용해 도움이 될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고자 지난 7월 수수작목반과 함께 파종한 것이다.
양보면은 이날 학생들과 함께 긴 장마를 잘 이겨낸 수수와 땅콩을 수확하면서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함을 몸소 느끼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소소한 하루를 선물했다.
양보면은 이날 수확한 수수는 말려서 도정한 후 1kg씩 포장해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며, 수확한 땅콩은 이날 학생들이 가져갔다.
손성숙 면장은 “지역민의 정성이 담긴 농작물이 코로나19로 힘든 한해를 보낸 저소득층 및 다문화가정에 추운 겨울날 따뜻한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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