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평화와 사랑을 염원하는 '2019 밀양 홀리해이 색채 축제'가 영남루 맞은편 밀양강 둔치에서 펼쳐졌다.
❍ 밀양시가 주최하고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IIK, Indians In Korea)가 주관한 이번 축제는 3,5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인도인 700여 명을 포함한 외국인 2,500여명과 한국인 1,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 홀리해이 색채 축제는 매년 힌두력 3월에 열리는 인도의 대표적 봄맞이 축제다. 국적, 나이,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서로에게 색채 가루를 바르고 춤추며 안아주는 평등과 사랑을 전하는 축제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봄맞이 축제로 인기를 끌고 있다.
❍ 국내에서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가 주관하여 8회까지 부산시, 거제시에서 개최했다. 9회째인 이번에는 벚꽃의 꽃망울과 전통을 자랑하는 영남루, 수중분수와 워터스크린이 연출하는 무지개가 어우러진 밀양강변에서 펼쳐져 장관을 연출했다.
❍ 밀양강과 영남루를 배경으로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 계획이었으나, 흥이 높아져 30분간 앙코르 공연을 더해 4시간 동안 진행됐다.
❍ 축제 참가자들은 사회자와 음악 디제이의 진행에 맞춰 신나는 음악과 함께 색채 가루를 바르고 뿌리기도 하면서 춤추며 아름다운 밀양의 봄날을 만끽했다.
❍ 식전 공연에서 방그라 댄스, 인도 음악, 벨리 댄스를 선보여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돋우었다.
❍ 주부산 미국영사관에서도 영사 가족과 수석고문 가족이 함께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다니엘 게닥트 주부산 미국영사는 인도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할 때 홀리해이 축제에 매료되어 가족에게 참가를 권유했다고 한다. 다니엘 게닥트 영사는 자녀4명, 동료가족 4명과 함께 개회식에서 특별손님으로 랩을 불려 환호를 받았다.
❍ 주한인도대사관에서는 조세 안트로 헬타 서기관이 동료들과 함께 방문해서 축제를 축하하고 행사를 즐겼다.
❍ 밀양시는 2016년부터 꾸준히 한-인도 교류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3월에 주한인도대사관과 문화 및 경제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고, 같은 해 10월에는 주한인도인공동체협회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러한 노력은 9회째 홀리해이 색채 축제를 밀양시가 주최하게 된 결과로 이어졌다.
❍ 박일호 밀양시장은 “홀리해이 색채축제를 반기는지 벚꽃이 일찍이 펴 더 아름다운 풍경에서 축제를 개최하게 됐다.”면서 “아름다운 밀양의 봄을 만끽하고, 기억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환영의 인사를 전했다.
❍ 밀양시는 인도 요가와 웰니스 프로그램 중심의 국제웰니스토리타운 조성 등 인도와의 문화 경제 교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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