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목재체험장, 커피 마시며 책 읽는 착한가게 '이든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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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현 | 2016.04.03 11:47
    김해목재문화체험장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지원하는 '착한 가게'

    김해지역자활센터에서 운영하게 되는 이든카페 3호점이 3월 31일 김해목재문화체험장 2층 공간에 책을 읽으며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문화 휴식공간이 탄생하였다.
    시는 지난해 12월 사업비 5천600만 원을 들여 김해목재문화체험장 2층에 124m²면적의 이든카페 3호점을 설치했다. 3호점의 바닥, 테이블, 선반은 모두 목재다. 카페에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고 슬리퍼로 갈아 신어야 한다. 카페에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벽면에는 책이 가득하다. 바깥 경치를 볼 수 있게 벽은 통유리로 만들었다. 카페 옆에는 목재체험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체험공간이 있다.

    이날 개점 행사에는 김해시의회 옥영숙 사회산업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과 김해시 김명희 시민복지국장, 남택주 김해지역자활센터장, 자활센터 관계자와 자활참여자, 목재문화체험장 이용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에 커피시연, 무료 시음 등이 이루어졌다.

    '이든'은 '착한'의 옛말이다.
    먼저 가격이 착하다. 이곳에서는 아메리카노 커피를 2천원으로 하루 판매 목표액은 20만원이다.
    운영 목적 또한 착하다. 이든카페 3호점 직원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3명이다. 이들은 일을 하면서 생계 급여를 받는다.

    이든카페는 저소득층의 자활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운영하는 자활사업이다. 저소득층이 창업을 하거나 자활기업을 운영하면서 자생적으로 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을 한다.

    2013년 1월 김해시청 본관 1층에 처음 문을 열었다. 시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커피와 과자를 팔아 매달 1천100만 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고, 이든카페 2호점은 같은 해 9월 김해시여성센터에 개장했다. 월 매출은 330만 원이다. 이든카페는 매출액을 적립하고 인건비는 따로 책정한다. 매출액으로 적립한 금액은 총 1억 5천만원이다.

    시 생활안정과 김상열 자활고용담당은 "이든카페에 대한 반응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커피 맛과 가격을 고려하면 다른 카페보다도 경쟁력이 있고 아늑한 공간까지 제공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쉬움도 없지 않다. "율하 카페거리처럼 위치가 좋은 곳에서는 비싼 임대료를 내야 한다. 그래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 소유 건물에 자활근로 사업장을 만든다. 이곳은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어 매출이 적다. 최근에는 입소문을 통한 홍보 등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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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지 김해시청소년수련관 공모전 시상금 장학기금으로 쾌척 제10회 대한..사진첨부파일 편집부 202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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