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이사장 조청래)은 수능시험을 치른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무료강습’ 행사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공단 생활체육시설에 근무하는 체육강사 3명은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창원경일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수험을 치른 3학년 학생 70여 명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무료 강습을 실시했다.

입시로 인해 피로해진 수험생들의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한 이번 강습에서는 배드민턴 기초이론에서부터 기본동작과 기초기술을 배운 뒤 실제 경기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습에 받은 학생들은 “평소 수능 준비로 책상에만 앉아있었는데 배드민턴을 해보니 무척 재미있고 특히 라켓으로 셔틀콕을 칠 때마다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앞으로 수영과 빙상 등 무료체험과 청소년시설을 중심으로 특별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 운영해 고 3 수험생들의 여가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수능 이후 특별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생활의 활력을 제공하고 바람직한 청소년문화 정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