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6일 여성회관 창원관에서 결혼이민자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던 ‘결혼이민자 전통공예체험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다.

2018년 양성평등 기금사업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창원시공예협회(회장 김희남) 주최로 초기 결혼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즐거운 여가생활 지원을 돕고자 진행됐다.

4회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17일 도자기 벽걸이 만들기를 시작으로 19일에는 원목쟁반 만들기, 24일에는 손수건 야생화 만들기, 26일에는 한지직사각쟁반 만들기로 진행돼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베트남 결혼 이민자는 “한국어 수업뿐만 아니라 이런 문화체험을 하게 돼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면서 “내 손으로 만든 물건을 집안 곳곳에 두니 이제 진짜 내 집, 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참여소감을 말했다.

시는 7월과 10월 각 4회씩 결혼이민자 공예체험을 실시하고 8월에는 자녀-부모 공예체험활동 8회 진행할 예정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여성청소년보육과(창원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225-3943)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