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지리산 철갑상어진액 전국 9개백화점 유통 ‘화제’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 제품 롯데백화점 서울본점 등 9곳…연말 매출분석 확대 계획
  
지리산 청정고장 함양에서 생산된 철갑상어 엑기스가 전국 9개 백화점 명절특판상품으로 판매된 이래 꾸준히 소비자 사랑을 받는 항노화식품으로 유통되고 있어 화제다.

 31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대표 김영숙·서하면 함양남서로)이 제조한 ‘지리산 철갑상어진액’이 전국 9개 백화점 요청에 따라 지난 6월 13일부터 백화점 지하 건강식품매장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9개 백화점은 굴지의 롯데백화점 서울본점·서울노원점·잠실점·전주점·대전점·대구상인점·부산서면점·부산광복점, 갤러리아 압구정점 등 전국 9곳이다.

 판매 제품은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김영숙·구 함양지리산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한 철갑상어 추출물이 81% 함유된 80ml로, 40포 36만원·30포 28만원 등 고가로 거래되고 있다.

 지리산철갑상어 진액은 다른 진액상품에 비해 지리산 청정고장에서 자란 함양철갑상어만을 사용한데다 추출물 함유량이 높아 진하고 구수한 맛을 자랑하며, 포장이 고급스러워 명절 등 선물용으로 주목을 끌고 있다. 골다공증에 특히 효능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철갑상어 진액을 생산해오고 있는 함양군철갑상어영어조합법인은 지리산 자락 해발 700m 고지에 약 1만㎡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2009년도부터 양식을 시작해 약 3만 5000마리의 철갑상어를 7년간 사육·운영해오고 있는 향토기업이다.
  
 군은 오는 연말까지 이들 9개 백화점 매출액을 분석해 내년초에는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으로 대형유통망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백화점에서 추석, 연말, 설날 등 고급선물 수요가 있다고 먼저 요청해 유통하게 됐다”며 “지역에서 생산된 또 다른 항노화제품이 전국소비자의 사랑을 지속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지역특화작목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