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의 숨소리까지 생생하게 즐기는 1인극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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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정현 | 2016.05.05 12:43

    함양군, 5~6월 극단현장 등 우수작…9~10일 <우방타워랜드><나라면>등 3편, 1000원   

    함양군은 예술가와 가까이 소통하고 현장공연을 활성화하고자 5~6월 2개월에 걸쳐 ‘함양1인극 축제’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함양 1인극 축제’는 함양문화예술회관의 상주단체인 전문예술법인 극단현장과 제주도의 클래식 음악그룹 ‘자작나무숲’의 우수한 1인극 레퍼토리들을 모아 함양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1인극 프로그램이다. 

     5월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1인극’ 3작품을, 6월에는 중장년층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1인극 3작품을 선보인다. 5월 공연은 만 4세 이상, 6월 공연은 중학생이상 관람가능하며, 관람료는 단돈 1000원이다. 티켓 현장구입 및 전화예약가능. (055)960-5288 

     오는 9~10일 양일간 선보이는 작품은 할아버지와 놀이공원에 다녀온 추억을 다룬 <우방타워랜드>(김도영), 다이어트에 관한 코믹한 상상을 다룬 <나...라...면>(이재선), 어릴 적 친구와의 추억을 소재로한 신발 인형극 <순이의 일기>(황윤희) 등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선별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무대 위 박스석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구성하여 예술가들과 보다 가까이서 들의 땀방울 하나, 숨소리 하나까지 느낄 수 있는 장점을 살렸다.  

     전문예술법인 극단현장은 국립극단에서 선보였던 ‘한여름 밤의 작은 극장’을 모티브로 시작하여  지역의 독립공연예술가들의 근육 만들기 프로젝트로 1인극 개발 프로그램을 추진해왔다.  

     공연예술시장이 날로 대형화·상업화하고 있는 현실에서 극단현장은 2014년부터 오히려 더 작은 시장을 개척하고, 배우의 종합적인 창작역량을 강화하여 ‘예술가의 튼튼한 근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1인극 워크숍을 개발하고 있다. 

     참여 배우들은 공연의 기획부터 연출, 무대 디자인까지 공연 창작의 전 과정을 수차례의 워크숍을 통해 완성해 배우의 종합적인 창작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의 학교, 문화기관 등 현장공연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총 9개의 1인극들을 개발했으며, 만들어진 우수한 1인극은 영호남연극제 작은극장 초청작, 통영연극예술축제 등 지역 축제에 초청되고 있다.  

     군관계자는 “가족단위의 관객들에게는 예술가들과 좀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고, 이번 공연을 통해 함양 지역에 작은 도서관·학교·공원·카페 등 현장공연 활성화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많이 와서 즐겨달라”고 말했다. 

     한편, ‘함양 1인극 축제’는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남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6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으로 지원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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