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18일 오후 3·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타향서 죽어간 20만 소녀의 넋 달래는 영화 <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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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6.06.16 05:53


      
    함양군, 18일 오후 3·7시 함양문화예술회관…손숙·오지혜 등 재능기부, 국민후원 제작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위안부할머니의 수요 집회는 1235회를 맞았다. 24년이 넘는 세월동안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집회를 열며 한맺힌 삶을 살아야했던 할머니는 그동안 하나둘 세상을 하직했고, 지금까지도 ‘사죄논쟁’은 진행형이다.  

     함양군은 ‘일본군 위안부’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고 교훈으로 삼고자 18일 오후 3·7시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을 상영한다.

     해방을 앞둔 1943년, 천진난만한 열네 살 정민(강하나)는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의 품을 떠나게 된다. 함께 끌려온 영희(서미지), 그리고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기차에 실려 알 수 없는 곳으로 향한다. 제2차 세계대전, 차디찬 전장 한가운데 버려진 정민과 아이들은 일본군만 가득한 끔찍한 고통과 아픔의 현장에 놓이게 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의 각본·연출·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은 타향에서 죽어간 20만명의 소녀를 넋으로 나마 고향의 품으로 모셔오고자 14년에 걸쳐 영화를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11년에 걸친 시나리오작업, 이후 제작과정에서 겪은 수많은 거절과 역경, 손숙·오지혜·정인기등 연기파 배우의 재능기부 등 수많은 화제와 후일담을 뿌리기도 했다. 특히 제작비의 50%가 넘는 12억여원을 후원한 국민 7만 5000명의 명단이 마지막장면 10분을 장식하는 대목은 ‘국민의 힘’을 느끼게 해준다.

     조정래 감독이 영화 개봉당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타향에서 돌아가신 20만명의 억울한 영령을 넋으로나마 고향의 품으로 모셔와 따뜻한 밥 한술 올려드린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는 이 영화, 교육적 차원에서도 놓치면 아깝다. 15세 관람가.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 문의 (055)960-4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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