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성갑 함양읍장, 첫 개인 사진전 '참 머슴 사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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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편집부 | 2016.06.21 07:09



    한평생 공직에 몸 담아온 강성갑 함양읍장
    앵글 속으로 들어가 다시 ‘머슴’을 바라보다
    강성갑 첫 개인 사진전 '참 머슴 사진 이야기’ (6월 24∼29일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

     

    경남 함양에서 퇴임을 앞둔 공무원이 38년간 공직생활의 소회를 담은 개인 사진전을 열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함양군 강성갑(59) 함양읍장은 오는 24일부터 29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참 머슴 사진 이야기'이란 제목으로 공직퇴임기념 개인 사진전을 연다. 함양군 병곡면 출신인 그는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함양군청 주민복지과장, 유림면장, 문화관광과장, 재무과장, 경제과장, 의회사무과장, 행정과장 등 요직을 거쳐 오는 6월 퇴임을 앞두고 있다.
    모두 4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사진전에는 고향인 함양의 산천과 사계, 삶의 든든한 나침반이었던 불교와 미얀마의 불교 성지 등을 담은 작품 40점이 전시된다.
    사진작가로서의 그의 이력은 이미 정평이 나 있다. 빠듯한 공직생활을 재충전하기 위해 늦깎이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지만, 입문 2년 만에 경상남도 사진대전과 전국공무원미술대전 입상 등 한국사진작가협회 회원으로 가입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사진에는 유난히 불교와 관련된 작품이 많다.
    그에게 불교는 삶의 철학이자 사진작품에 빼놓을 수 없는 모티브다. 그는 불혹의 나이에  함양군공무원불자회를 구성할 정도로 독실한 불교신자다. 퇴임 후에는 본격적인 포교사로 활동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사진과 종교에 이어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도 높다. 그는 2006년 함양군청 물레방아풍물패를 결성했다.
    함양지역 읍면의 농악놀이를 활성화하는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빠지지 않는 초대 풍물패로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그는 요즘도 시간이 나면 카메라를 들고 사찰을 찾아 불성을 담는 등 지리산과 주변 사람들의 숨결과 발길을 찾아 나서고 있다.
    강 읍장은 "사진 촬영은 숨가쁜 일상과 맞물린 순간을 포착하는 묘미도 있지만,가족과 친구들과 함께 많은 곳을 다니면서 끊임없이 대화할 수 있는 점이 더 큰 매력"이라며 "이번 전시회 역시 작품으로서는 아직 덜 익은 수준이지만, 퇴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봉사의 삶이 시작된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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